2007년 여름
우리는 처음이었고
우리가 원하는 걸 정확히 알지 못했으며
그래서 어느 정도는 어설펐지만

그래도 낯선 땅에 둘이 있는 것만으로 들뜨기엔 충분했고
지나고 나니 '참 즐거웠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기억이 되었다

여행은 늘 할 땐 힘들고 지나면 즐겁게 기억되는 법
Posted by du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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