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연구실 사람들하고 지내는 시간을 늘린다
모두가 완전히 편하다곤 할 수 없지만
좀 더 많이 이야기하고 좀 더 가까워지는 느낌
아마 나 스스로 일정에 여유가 생겨서 일 수도 있고
똑같은 연구 궁금증도
친한 사람한테 물어보긴 편한데
덜 친한 사람은 아무래도 어려운 감이 있다
그렇다고 못 물어보는 건 아니지만
오히려 편하지 않은 사람과는
사적인 얘기 하는 것보다 연구 얘기 하는 게 낫다
그래서 어쩜 일 얘기로 다가가려는 마음도 있는 듯
근데 it doesn't work (요새 심각성 느끼는 영어)
일 얘기로 대화의 포문을 틀 순 있어도 친밀감이 더해지진 않아
역시 일단 포문을 튼 후 개인사로 넘어가야 하나보다
하지만 개인사 대화가 어려운 1인
다른 사람이 되어 사랑받는 것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미움받는 것이 낫다는데
하아 나는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