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것에 자신이 없어진다
내가 이런 것까지 할 수 있을까
어쩌면 그들은 그런 것만 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른다
그들은 그들의 문제집을
나는 내 앞의 문제집을 풀고 있는거다
우린 서로 다른 문제집을 풀지만 '공부를 한다'는 점에선 같다
그렇게 생각하자 대신 문제집은 꾸준히 풀어야 한다는 거
하고 싶은 마음이 필요한 거고
지금 하고 있다는 게 중요한 거다
잘 되면 되는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하는 거다
무리해서 내 열정을 키우려고도 말고
어떤 이유로든 있는 열정을 위축시키지도 말고
내게 있는 마음만큼만 정직하게 표현하자
그거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