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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18. 00:03


하루종일 혼자 있는 날

딱히 특별하진 않다


그동안 늦게까지 깨어있는 걸 못해서

맘껏 늦게, 새벽 두 시쯤 자야지 했는데

열한시가 되니 습관처럼 졸리다


오래된 친구처럼 정겨운

오래전 자주 듣던 음악가들의 노래를 들으며

그들의 근황을 검색하곤

여전히 음악 곁에 있는 모습을 보고 안심한다


날파리가 과일 껍질을 찾아오듯(여름은 날파리와의 전쟁이라 생각하는 주부가 되었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의 주위를 돌며 살아간다

실은 내 경우엔 그런 자연스러움이 부러운 쪽이다



Posted by du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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