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몽상
-
duun
2010. 1. 4. 01:00
누군가를 특징지어주는 건
어떤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가의 문제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감성을 지녔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별 생각없이 지나치고
또 그 많은 사람들이 좋고 나쁘게 받아들이는 것을 똑같이 좋고 나쁘게 느끼는 것
대중적인 게 나쁘다는 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건 지금 내 안에 있는 것들이 정말 내 것인지
내가 나답지 않을 때
마음이 말을 한다
불편하다고 이건 부자연스럽다고
그 말을 즉각 받아들여 나의 무언가-행동이나 생각-를 바꿀 것인지
과도기, 혹은 마음의 꾀병이라 생각하고 참고 견뎌 내 것으로 만들어버릴지는
오로지 나의 몫
(내일부터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겠다는 내 다짐을
지킬지 안 지킬지 못 지킬지 또한 완전 나의 몫 -_-
내가 다시 태어날 새로운 사람은 마음먹은 걸 행동으로 옮기는 의지적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