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몽상
사월양, 오후군을 만나다 part.2
duun
2009. 2. 21. 23:44
2008년 8월 30일 '복귀전'에 이어
두번째로 간 재주소년의 공연 '소년, 소녀를 만나다 파트쓰리' -2009년 2월 7일
재주클럽에서 공연 예매를 한 그 순간부터
힘이 쭉 빠지는 하루에도 일상이 따분해질 때에도 밝아오는 아침이 지겨운 날에도
소년들은 내게 기대와 설렘이라는 감정으로
큰 위로가 되어주었다
어쩜 소년들의 공연은
눈 앞에서 기타치는 손가락과 가사를 또이또이 발음하는 보조개를 보고
내 두 귀로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느끼는
바로 그 순간뿐만 아니라
부푼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리며
그들의 노래를 듣고 그 시간을 상상하며 설레는 시간들까지
합쳐서 행복을 가져다준다
이만사천원으로 얻을 수 있기엔
너무나 값진 시간들이다
많이 고마워요 소년들
+] 풀색 바지 내 꼭 살게요 오후군
+] 우리 옆자리에 싸보 동생(인듯한)분 앉았어
+++++]이 날 나를 두 배로 행복하고 가슴 따뜻하게 만들어준 친구야
너의 마음 너의 책 너의 시간 너의 축하 너의 말
모두 마음 속에 담았어
고마워
(사진은 재주클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