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몽상
알고있어요
duun
2009. 12. 17. 21:15
하루라는 짧은 시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 세상의 험한 말들로
그댈 아프게 했는지
여전히 어려운
눈빛으로 나에게 얘기하네
나도 그대의 하루에
무거운 짐이었다면
난 말하고 있었지
뒤돌아선 그대가 그런 눈물 흘리지 않아도
알고 있다고 다 알고 있다고
이런 노래를 만들고 불러주는 폴이 좋고
네가 좋아하는 걸 같이 좋아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윤여정쌤 말씀으론 예술가들은 배고플 때 가장 빛나는 작품을 내놓는다는데
고국에 돌아와 좀 덜 외로워졌을, 볼에 살이 통통히 오른 폴이
감수성만큼은 예민하게 유지하길
더이상 제주에서 지내지 않는 소년들은 잘하고 있는지
나와 같은 서울의 공기를 마시며 어떤 감수성을 키우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