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몽상

11/4 10:06 PM

duun 2009. 11. 4. 23:11

P에게서 온 문자

  엄마: 요새 드라마가 재밌는 게 없어
  나: 쫌만 기다려 주연이가 재밌는 거 만들거야
  방금대화 ㅋㅋ

몇 년씩 지치지 않고 서류를 내밀고 필기시험장을 찾는 사람들도
이런 힘으로 버틸거야

그리고 언젠가
 오마니 내 드라마 어떻다고 하셔? 재밌으시대?
라고 물을 날이

건국대학교를 몇 번 찾으면 올까?

근데 저 질문을 할 상상만으로도 심장이 쿵쿵댄다 
하지만 조심할 건
꿈 자체가 아닌 그 실체를 좇아가자
뭉뚱그려 보지 말고 구체적이고 치열한 눈을 하자

하고 싶은 걸 찾은 거에 만족할 단계는 지났어,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