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몽상

무제입니다.

duun 2012. 1. 1. 23:07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평화롭고 포근한
내 방에 가만히 누워있다 보면
가끔씩은 좀 슬퍼진다.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이 작고 안락한 공간에
나는 아직 기대어 있고 갇혀 있는 것 같아서.

사실은 그보다
아직 이 곳을 나갈 생각이 없는 내가
조금 슬프다.

그냥 내가 슬프다.
2011년은 그랬다.